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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상식]시계 보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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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517회 작성일 18-09-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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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감상하기 위해선 몇 가지 사전지식이 필요하다.
수집용시계나 고가의 시계는 대부분 기계식 시계이다.
오늘날 우리가 평상시에 차고 다니는 전자시계나 1초에 한 칸씩 바늘이 움직이는 시계들은 모두 32,768Hz 진동수를 가진 수정진동자를 이용한 쿼츠시계이고 밧데리가 필요하다.
쿼츠시계의 경우 일본의 시계회사들이 70년대 이후에 시계 시장을 석권한 시계이다.
정확성에서 보자면 하루에 오차가 ±1 초 내외인 쿼츠 시계가 공식오차 -4~+6초인 크로노미터 (스위스공인검사협회 COSC 에서 인증한 시계를 크로노미터라고 함.) 보다 훨씬 좋음은 말할 필요 없다.
하지만 시계사도 역시 급격한 기술변화의 패러독스를 겪었다.
쿼츠시계의 발달은 시계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대중화에 기여했지만 기술혁신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수익률은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었다.
고가의 쿼츠시계 가격은 사실상 불필요한 브랜드 유지비용으로 소비자가 지급해야 하는 비용이거나 장식용으로 박아놓은 값비싼 보석, 금속제 비용이다.
쿼츠시계를 순금으로 만들거나 자개를 박아 넣을 수도 있지만 이는 지나친 시계 외적인 요소가 아닌가 한다.

그러한 시계의 가치는 시계 보다는 귀금속 카테고리에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안목있는 소비자들에게 쿼츠시계회사들의 사업 전략은 그만큼 어려울 수밖에 없다.
 쿼츠시계가 아날로그와 디지탈로 구별된다면 메커니컬 와치는 오토매틱과 매뉴얼로 구분된다.
 대부분의 메카니컬 와치가 오토매틱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오토매틱은 Rotor가 달려서 팔의 움직임으로 자동으로 태엽이 감기는 시계를 말한다.
시계에 기본적인 시간을 보는 기능 외에 부가 기능이 들어간 것을 컴플리케이션 complication 이라고 한다.
물론 칼렌다가 들어간 것을 컴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퍼페튜얼 칼렌더가 들어간 경우는 컴플리케이션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기계시계 중에서 요즘 유행하는 크로노그래프는 쉽게 말해서 스탑워치가 달린 컴플리케이션을 말한다.
크로노그래프는 그 기능보다는 세 개의 별도의 서브 다이얼이 달린 디자인 측면에서 대중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명품 크로노그래프와 아닌 것의 차이는 플라이백 기능을 제공하느냐로 구별해 볼 수 있다.
플라이백은 원터치로 리셋-재가동이 되는 시계를 말한다.
 이러한 컴플리케이션의 가치는 기능적 가치보다는 기계시계의 정밀성과 정인정신의 측면에서 평가받는다.
오늘날의 디지탈 시계는 대부분 크로노그래프가 달려있지만 그다지 높게 쳐줄만한 요소는 아니다. 구현이 쉽기 때문이다.
보다 굵직한 기술적 요소로 오늘날 기술적 척도는 앤티마그네틱 기능, 뜨르빌용 Tourbillon , 라트라팡 Rattrapante 등이다.
 뚜르빌용은 1801년 Breguet가 발명한 것으로 지구의 중력편차까지 보정하여 거의 쿼츠 시계의 정확성에 육박한 메커니컬 와치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이 뚜르빌용을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시계업체들이 분류되므로 뚜르빌용의 제조는 시계산업에서 그랑프리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시계산업은 그랑프리 카메이커 들의 중요한 스폰서 들 중의 하나이다.)
라트라팡은 두 개의 크로노그라프를 동시작동시키는 메커니즘을 말한다.
컴플리케이션의 요소로는 스몰 세컨드 (초침을 별도의 서브 다이얼에 구현한 것), GMT, 타키메터, 퍼페츄얼칼렌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문 페이스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대체로 이 컴플리케이션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 시계업체의 디자인이 차별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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